질의 응답 게시판

2024. 05. 19.

과제물성적 이의 있으신 분들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글쓴이: 김 설 날짜: 2007.05.28. 17:39:08 조회: 578 글쓴이IP: 221.138.231.195

역시나 과제물 성적이 나온 후 게시판이 시끌벅적하군요.
계속 글을 읽기만 하다가 게시판에 질의한 사람들에 대해
몇가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못나온 분들은 당연히 속상하시겠지요.
어떤 분들은 다른 과목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데
동서양고전 과제물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하다고 하시는데요, 제 생각엔 본인들의 노력에 꼭 비례해서 성적이 잘 나와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과제물을 작성해도 만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다지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어도 과제물 점수를 잘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런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건 주관식 대체시험에서도 혹은 객관식 중간, 기말시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께서 과제물 유형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한, 충실히 작성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준다고 공고했지 만점을 준다고 공고하지는 않으신걸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 방통대에 다니고 이번 동서양고전 과제물을 제출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이 '아쉽습니다.'
지난 과제물 성적은 잊어버리고 기말시험에 매진하는건 어떨까요?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한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너무 많은 '아량'을 요구하는건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알고 시작한 공부니까
못나온 성적은 다음번 시험을 잘쳐 벌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제가 뜻한 바가 있어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는 읍소를 하시며 친구에게 과제물을 부탁한 분의 이야기나, 성적은 어디서 확인하는지를 묻는 분들의 질의를 보면, 제가 교수님 심정이면 답변도 하기 싫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선택해서 각자의 목표가 있으신 분들이고
또 연륜도 된 분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니
좀더 성숙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부디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이 없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개 끄덕이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