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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의 마음속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많은 변화의 물결이 있었던 한 해가 가고 또 한해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변화의 물결이 이젠 정말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선을 두고 말 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대간의 대결이니, 인터넷등의 오프라인의 위력,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니....
엄밀히 말하면 우리 땅에서 진보 세력은 미미 했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은 자유와 평등이라 한다면 이 두 바탕위에 자유를 좀더 강조 하는 것이 보수이고 평등을 강조하는 것이 보통 진보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젊은 세대, 즉 진보적 성향이 보수적 헤게모니에서 벗어났다고 다들 말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개념은 결코 떨어질 수 없습니다. 저두 젊은 사람이지만, 형평 역시 중요하지만 효율 역시 중요한 것입니다. 진보의 목소리 역시 귀 기울여야 하지만, 보수의 목소리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수세력이 지금 비판받고 있는 것은, 어쩌면 그들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 입니다. 가진 것 없고 소외된 계층의 눈물을 그들이 닦아 주었더라면, 강남의 집 값 올랐다고 좋아 하지말고 집 없는 서민들 생각에 집값이 떨어지기를 바랬더라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 몰린 우리네 아버지들을 대변해 주었더라면, 그들을 싸 잡아 낡은 기득권 세력이라 비판받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린 그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바라진 않더라도 사회구성원으로서 공동체적 소속감과 사명감으로 함께 아파하며 나누며 베푸는 모습을 보였다면 세대간의 극단적인 지지성향의 차이가 나진 않았을 것 입니다. 이번 대선의 영향은 실로 큰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국민의 참여이겠지요,. 월드컵이후 결집된 공동체적 가치는 참여로 이어져 활발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선이 효순이를 위한 촛불시위의 자발적 참여 역시, 시민의 힘으로 , 그 결집된 마음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쇠파이프나 , 화염병보단 촛불하나, 하나가 모이면, 그것은 거대한 파도가 되어 사회를 세상을 바꿀수 있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촛불시위에 참여해보면,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함께 하는 모습이,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권력을 잡으면 점점 기득권층으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 이제 권력을 비판하는 것은 , 몇몇 언론 대기업이 아니라 우리 들 국민 스스로의 몫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 비판하고, 감시할 때만이 진정 국민주권시대,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 일 한 만큼 대접받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일 것 입니다. ( 너무 점잖케 글을 올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일 하는 않는 사람은 먹지도 말아야 하며,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비판할 자격도 없는 것 입니다.
건강하세요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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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를 바라며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