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5. 17.

한총련 합법화에 대하여

글쓴이: 이태수 날짜: 2003.04.19. 19:57:21 조회: 645 글쓴이IP: 61.255.109.167

사람은 생각과 사상이 다양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역시 다양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더라도 그것마저 포용하며, 인정해 주는 것이 민주주의의 바른 모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총련 문제 역시 이런 관점에서 보는 것이 바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무거운 주제이라도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비판, 대안에 대한 문제의 인식은 모두가 공감하며 고민해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총련 합법화 문제 이전에 더 고민되어야 할 문제는 우리사회의 좌파에 대한 인식의 문제부터 고민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사회의 변화는 좌파의 몸 바침으로 이루어 진것이 거의 대부분 일 것입니다. 70,80년대에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한 사람들은 그 당시 거의 대부분 빨갱이로 몰려 처벌 받고 구속되었습니다. 그 명분이 과격하고, 사회질서를 해치는 행동이며 국가를 변란할 목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나 지금 그들에 의해 국가의 질서와 정체성이 얼마나 회손당하고, 어지러워졌습니다.
오히려 좌파활동가들의 몸바침으로 우리 사회는 여지것 조금씩 변화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8시간 근무를 위해 몸바쳤던 수많은 활동가들에 의해, 오늘날 우린 삶의 노동의 무게에서 어느정도 가벼워졌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들을 빨갛게 덯칠하였던 수많은 언론과 권력기관들, 지식인들 역시 그들이 이루어 놓은 수 많은 제도개선위에 있진 않은가요. 한총련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실제 한총련은 상당히 많은 부분 변화했다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중요한 정신중 하나가 다양성일 것입니다. 그 다양성을 이루는 중요한 도구가 양심의 자유일 것입니다. 양심은 자신이 가지는 모든 가치관과 의식의 집합이라 한다면 그 양심을 가질 자유는 기본적 인권이겠지요. 그 양심을 권력기관의 잣대로 판단하고 규정하고 처벌하는 것은 , 옳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 사회에 보이지 않은 선을 그어놓고 그 안에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국가 권력기관이나 그 미디어가 제시하고 말하는 것만 보고, 정해진 것만 행동하며, 조금이라도 다른 행동을 하지 말라, 이렇게 규정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 진것 같습니다. 한총련 관련 정보는 신문이나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땅을 살아가는 젊은 사람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시금석이라 생각합니다.
학우님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