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정신문의 문제는 대다수의 독자의 판단에 맡기심이 옳을 듯 하며 그 기사로 인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믿는다면 독자들은 굳이 신문을 강매하거나 다른 언로를 차단하지 않더라도 그 신문을 구독할 것입니다.
어떤 신문을 보건 그 권리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한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을 퍼온 것입니다.
한번 쯤은 생각해 볼만한 글이라 여겨지기에 퍼 온 것입니다.
~~~~~~~~~~~~~~~~~~~~~~~~~
신문은 讀者에게,방송은 視聽者에게 맡겨라
by 최영섭 (조독마게시판)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독자가 없는 신문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북한의 노동신문이다. 여기서 독자란 자의적인 독자를 말한다. 노동신문의 발행부수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1천만부가 될 수도 있고, 수백만부가 될 수도 있다. 강제로 읽혀지는 신문이기 때문에 오보와의 전쟁같은 희안한 일을 벌리지 않아도 된다. 독자들이 모두 단순무식해지고, 비판과, 판단의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신문지면을 온통 포르노사진으로 장식을 하든, 히틀러나 네로 김정일 같은 살인 독재자를 찬양하는 기사로 채우든, 발행인 마음대로이다.
지금 노무현정권은 한국의 대표적인 신문인 朝鮮日報와, 東亞, 中央등 이른바 메이저신문과의 大會戰을 준비하고 있다. 승자와 패자의 구별도 모호할성 싶은 신문과의 전쟁을 ,노무현 정부는 왜 기를 쓰고 , 치르고 있을까? 알 듯 하면서도 알 수가 없다. 지금 나라는 우리민족의 생존이 걸린, 北韓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일진대, 아울러서 추락하는 경제와,국제사회로부터의 불신감을 해소시키는 일이 최우선 순위이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 두가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하여서 고민과, 국민적인 합의 도출에 힘을 써야 하거늘 무슨 생각으로, 정도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가?
노무현 정권은 정도언론과의 對立하는 것보다는 協力관계로 가야 한다. 물론 메이저 신문들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주관적인 판단에 의하여, 오보를 일삼는 “나쁜 신문”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가장 많이 선택을 한 신문이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을 하고 있는 점이다. 독자가 많은 신문은 국민이 검증을 했다는 반증이다. 방송과 달리 신문은 철저하게 수요자의 선택권이 우선이다. 자전거경품을 가지고 요란을 떨고, 무가지를 뿌린다고, 요란을 떨지만 그러한 신문들이 독자가 외면을 하면 얼마나 지탱을 하겠는가?
정말로 개혁을 해야 할 부분은 방송이다. 신문보다 수요자의 선택권이 많은 제약을 받는 방송은 경우에 따라서 국민을 바보로 만들 수도, 똑똑한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공룡이다. 지금 한국의 公營放送은 前者쪽으로 가고 있다. 방송들은 편파적인 보도는 필수 기본사항이고, 검증된 역사까지 왜곡 날조를 하는 범죄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권력에 강압에 의하여 어쩔 수 없는 행위라고는 하지만, 지식인임을 자부할 수 있는 방송인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노정권은 영향력이 적은 신문과의 싸움을 벌릴 것이 아니라, 공룡인 방송개혁에 앞장서야 될 것이다. 그러면 국민이 박수를 칠 것이다.
~~~~~~~~~~~~~~~~~~~~~~~
독자를 우습게 아는 언론개혁!! by 회색지대 (한겨레토론방)
조선일보를 위시한 3대 메이져 신문사를 비판하거나 언론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가능하며, 권장해야할 화두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신문들을 구독하거나 읽는 독자들을 우습게 보거나 비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언론개혁의 목적은 책임있는 기사와 논평,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대변하는 환경조성일 것이다.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가 상호 존중되어지는 언론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칭 언론개혁론자들은 메이져 신문의 몰락이 언론개혁인양 주장하고, 더 나아가 이 신문들의 구독자들을 의식없고 경품 때문에 이 신문 저신문으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메뚜기인냥 비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혁에 대한 의문이 들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점유율이 그토록 중하다는 말인가? 우르르 몰려다는 메뚜기 같은 독자들이 그토록 탐이 난다는 말인가? 아니면, 무지한 그들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원이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언론개혁론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그들이 그토록 반대하는 독재의 악취가 그들에게 베어있다는 것이다. 이분법적 사고와 개량주의적 사고, 인간을 존중해야할 대상이 아닌 계몽되어야 하는 피동적 존재로 보는 군사독재하의 사고방식에 아직도 헤메이고 있는 자신들을 먼저 구원해야 할 것이다.
|
|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