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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암학당...그리고 그리스 신화 첫 강의^^
글쓴이: 이옥심   날짜: 2009.12.26. 00:51:58   조회: 760   글쓴이IP: 211.59.209.162
겨울 방학을 맞으며 세운 계획 가운데 하나,
문학사에 출몰하는 이름들, 그리스 신화를 공부하는 것...
맘은 그렇게 먹었지만, 아이들한테 책을 사주고도
그 많은 이름들에 지레 겁먹고 읽지 않았던 책...
읽을 생각에 먼저 두려움이 앞섰었지요.^^

그런데 ‘두 번째 문화와 교양의 산책‘,
어떤 코스??^^를 잡을까 고민하며 둘러보니
TV를 통해 방송되는 강의들은 늘 열려있네요.
그 가운데 ‘신화의 세계’가 있고요.

지난여름에 얼핏 한 차례 스치고 지나간 강의,
오늘 서양신화 부분을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자막에 나타나는 선생님 성함을 보면서,
‘아, 정암학당 선생님이시군!!~~’ 했지요.^^
학당 공개강좌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날렸습니다.

물론...‘방학답게‘란 신념에 맞춰,
그저 흘려서 들으려 노력을 하면서도...
시험 후유증??^^이 아직 남은 까닭인지,
쏟아지는 이름들이 엄청 부담스럽게 다가오네요.ㅎㅎ

강의 목차를 천천히 살피다 보니,
이번 영국문학사에서 등장했던 이름 '아가멤논‘
그리고 예전에 배운 소포클레스 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 얘기도 나오는군요.
이런 이름들을 시험이란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봤답니다.^^

제게는 인상적이었던 애기 두 가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란 말이 비유적으로 쓰인다는 것과
아름다운 공작 꼬리에 달린 장식??^^들이
아르고스의 눈이라는 설명과 함게 제공된 섬뜩한 그림...


수업??^^을 마치며 잠시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더니,
거리가 온통 흰 눈으로 덮였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럼 주어진 예쁜 풍경...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신화에서 보았던 섬뜩한 장면이 아닌
눈 내린 크리스마스 풍경이
잠들기 전 머릿속에 남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평화롭고 따듯한 밤 보내시고,
내일, 아니 오늘^^ 학당 강좌와 총회...
즐거운 시간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학우들을 위해 늘 변함없이 베풀어주시는
교수님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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