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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일까??...'호사'일까??...^^
글쓴이: 이옥심   날짜: 2010.02.08. 07:55:17   조회: 860   글쓴이IP: 218.51.66.138
'헤르메이아스는 아타르네우스의 참주였다.
그는 일찍이 아타르네우스의 지배자 에우불로스의 노예였다가
결국 자유인이 되고 아타르네우스의 지배권까지지
물려받게 된 인물이다. 그가 참주가 된 후 앗소스 같은
소아시아의 이웃 도시들에까지 통치권이 확대되었다.
그는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장인으로도잘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에 플라톤의 아카데미에서 수학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처음 만났다.'


정암학당에서 발간된 <편지들>,
세세하게 적힌 주석들 읽다가
위 대목을 발견하고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노예에서 참주까지...

'도대체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어떤 사회였기에 그런 상승??^^이 가능할까.
저 의문을 어떻게 잊어야 할까...
그래야 또 어려운 책 들고 끙끙거리지 않을 텐데...ㅎㅎ

잊고 싶다는 열망이 너무 강했는지,
반대로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의문^^때문에
결국 도서관 가서 책을 세 권 대출했습니다.
물론, 그 의문에 직접 답을 줄 책은 아니고
그냥 맘에 드는 고대 그리스 관련 책...ㅎㅎㅎ

뭐...읽어도 뭔 얘긴지 잘 모르겠는 것들이 더 많아서
그냥 대충대충 제가 원하는 얘기가 나올 때 까지
슬쩍슬쩍 책장들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책 세 권의 페이지가 거의 넘어가는데
저 의문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는...ㅠㅠ

그 책장을 힘겹게??^^ 넘기다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읽기와 공부를 무쟈~~게 싫어하던 제가
지난 학기 시작한 관련서적 읽기가 주는 이런 부담들.
뭐...갑자기 제 머리가 너무 불쌍^^하기도 해서
익숙하지 않은 '글자'들을 봐야하는 제 머리에게

'호사'일까?? 아님 '고통'일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최소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아테네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밑그림이라도 그려보겠다는
그 계획을 달성하려면...
얼마나 또 낯선 '글자들'과 씨름을 해야 할까...
2월이 다 지나도록 답을 찾지 못하면,
그 때는 교수님께 알려 달라 말씀드릴게요.^^


오늘로 주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명절 주간'이 시작되었네요.^^
3일 연휴기간 내내 이어지는 고강도^^ 노동에 앞서서,
그간 미뤄졌던 스터디 팀원들과의 영화관람
그 즐거운 약속이 오늘 아침이라서 다행입니다.
에너지를 좀 충전하고 들어올 수 있으니...ㅎㅎ

설날을 맞는 새해 소원으로
늘 이렇게 머리 아니면 몸,
둘 가운데 하나로 치우치는 삶이 아니라
적절히 조화되는 삶을 좀 기원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아니면...이번 명절연휴 보내면서
제대로 고생을 좀 하면...
앉아서 '글자들'과 하는 씨름이
훨씬 고마운 것 이라는 생각이 들기를...^^


교수님,
그리고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설날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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