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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교양학과 신편입생 환영사
글쓴이: 이정호  날짜: 2010.02.11. 13:45:31   조회: 642   글쓴이IP: 222.239.41.238
문화교양학과 신,편입생 환영사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하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문화교양학과에 잘 오셨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문화교양학과는 “경쟁과 소외로 얼룩진 현대사회에서 지성과 양식으로 무장하여 사람다운 삶, 아름다운 삶, 좋은 삶을 추구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삶의 즐거움의 일부가 되게 하자”, “남을 이기는 공부가 아니라 나를 이기는 공부를 하자”는 우리 스스로의 다짐과 소망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문화교양학과의 교육과정은 학과 개설 이래 하나같이 줄기차게 사람다운 삶을 향한 도야(陶冶)와 형성(形成)을 추구해왔습니다. 진정 우리가 추구하는 문화교양인의 정신은 배움과 앎이 가져다주는 무궁무진한 힘에 대한 확신과 그것을 탐구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자유에 있습니다. 그것은 탁 트인 마음을 지니고 모든 것에 대하여 의심을 품어보는 의지이며 아무런 조건 없이 진리를 고집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유일 것입니다. 정신의 자유가 없으면 창조도 없고 지향도 없으며 형성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고단한 삶의 일상은 우리를 끝없이 구속하고 끝없이 좌절케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나약함은 끊임없이 현실에의 굴종과 타협을 지혜로 받아들이게 하고, 나태와 안일을 어른이 되어가며 맞이해야하는 불가피한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삶은 왜곡된 그 만큼 불행한 삶입니다. 얼굴은 웃어도 가슴은 비어있고, 살아 움직이듯 보이지만 아무런 활기가 없습니다. 내안에서 꿈틀거리는 정신의 자유가 결박된 채 박제된 삶, 타성화된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람다운 삶의 지향은 그와 같은 좌절 속에서도 끝없이 빛을 발하며 끝없이 전진합니다. 여전히 사람의 본질, 인간정신의 본질이 자유이고 자유는 타성을 끝없이 거부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문화교양학과에서 펼쳐질 생활은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도전들을 자신의 숨겨진 능력의 계발을 통해 능동적으로 타개해나갈 수 있는 주체적 자신감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은 자아존재의 숭고함과 더불어 인간이 배움과 지식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기쁨과 가능성이 얼마나 무한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정 문화교양인이길 원한다면 이제 우리 모두 위와 같은 소망을 가슴에 품고 자유의 정신으로 우리 스스로의 타성을 깨는 열혈아가 되어 함께 전진합시다. 그리고 그러한 열정으로 즉물적 현실을 압도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때까지, 집요하게 이 금언을 가슴에 새겨 둡시다.


“Sapere aude!(아는데 용감하라)”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하신 여러분들을 다시한번 환영하며 앞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열심히 공부하기로 합시다. 문화교양학과 만세! 우리 문화교양인 만만세!!


2010년 2월 문화교양학과 학과장 이정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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