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ADMIN 2024. 06. 14.
 '일리아스' 강독 너무 재밌어서 아까워요~^^
글쓴이: 이순이  날짜: 2010.06.13. 23:18:48   조회: 794   글쓴이IP: 122.32.60.208
지난 토요일 2시에 출석수업 시험 한 과목을 해치우고~^^
3시에 시작하는 강대진 선생님의 '일리아스' 강의를 들으러 달려갔어요~
3학년 과목<신화의 세계>덕분에 익숙한 선생님의 강의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어서
기말시험공부도 잠시 미루고 후기부터 올립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해서 이를 악물고 읽었는데도 반 밖에 못 읽고 꽂아두었던 '일리아스'(839쪽 두께 5cm) 와
강대진 선생님의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624쪽, 두께 4.3cm) 를 싸들고 갔지요~
머리에 못 넣으면 등에 지고다녀야하는 괴로움...^^;;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는 너무 재미있어서 624쪽이 만만하게 느껴집니다~
8회 강의에 맞춰 읽으며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듯 해요~*^ ^*

<일리아스>에 쓰인 희랍어는 여러 지역의 방언이 섞인 것이라는 설명을 위해,
"친구에겐 달달하게(경상도 방언),
적에겐 마음이 짠하지만 (전라도 방언) 쓰겁게!(강원도 방언)
라고 말하면 더 강하고 확실하게 느껴지죠?"
일상어보다 과장되고 화려한 수식어를 써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서사시의 표현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해 주셨구요~
고대 희랍어로 운율을 살려 읽어주실 때는 박수가 자동으로 나왔지요~
저도 첫 줄 정도는 희랍어로 외우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제가 호메로스의 후예이기 때문에~"와
"저를 용서하세요~"를 연발하며 전하고 싶은 말을 시적으로 좔좔 쏟아내 주시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귀에 쏙쏙 잘 들어오고 너무 귀해서 우리 30명만 듣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대학원에서 8회 강의 하신 것을 정암학당에서 강좌에서 똑같이 강의를 하는데,
마음 내키면 12회라도 함께 하자고 의기투합했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그 행복한 느낌을 전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이번 기회에 서양고전 1번에 해당하는 <일리아스>를 함께 읽어보는 거 어때요~
올 여름에 2번에 해당하는<오뒷세이아>까지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기만시험공부 하시는 와중에 머리 식힐 겸 정암학당 강좌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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