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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이어 7월 공개강좌의 주제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입니다.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 제 :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 - 헤라클레이토스
(2) 강 사 : 김인곤 선생님(정암학당 학당장)
(3) 일 시 : 7월 17일(토) 오후 2시 - 4시
(4) 장 소 : 동숭동 199-8 소호빌딩 3층 305호
정암학당(이정호교수님연구실)
강연을 해주실 김인곤 선생님께서 7월 공개강좌와
관련된 소개글을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큰 관심 기대하겠습니다.
연구실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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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곤 선생님의 소개글>
이번 강좌에서 다룰 철학자는 헤라클레이토스입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헤라클레이토스가
활동했던 때가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로 넘어오는
시기였다고 하니까 지난 강좌에서 다루었던
크세노파네스보다는 대충 한 세대 정도 아래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 하면 “같은 강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라고 해서 이른바 ‘만물유전설’을 주장한
철학자로 유명하지요. 또 “전쟁은 만물의
아버지”이고 “불화에서 조화가”이루어진다고
설파하여 대립과 투쟁이라는 동적인 원리를 내세우는
한편, 불이 만물의 질료적 근원이라고 주장한
철학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이 철학자는 “가사자는 불사자요 불사자는
가사자다”라는 식의 마치 신탁의 어법처럼 다의적이며
압축적인 표현들을 즐겨 쓰는 것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이미 고대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끌면서 이 철학자가
오늘날까지 계속 논란거리로 남게 된 데에는 이와 같은
독특한 어법이 한 몫을 단단히 했던 것 같습니다.
글들이 짧은 경구 스타일인데다가 한 가지 뜻으로만
해석하기 곤란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후대의
사상가들은 맥락에 상관없이 제 논에 물대기 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지요. 물질
일원론자-과정의 철학자, 과학적 우주론자-종교사상가,
합리주의자-신비주의자, 관습을 중시하는
사상가-혁신적인 사상가, 최초의 진정한
철학자-반지성주의자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서
헤라클레이토스만큼 상이하게 해석되어온 철학자도
드물지 않나 생각됩니다.
당연히 헤라클레이토스의 독특한 철학적 글쓰기 형태는
그의 철학사상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의미의 철학적 사유와 지식에 대한
헤라클레이토스 나름의 심모원려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것은 한 세기가 훨씬 지난 후에 소크라테스가 문답식
대화로 철학을 했던 이유나 플라톤이 대화 형식으로
철학책을 쓴 배경을 되짚어 보게 하는 측면이라
하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런 점을 중심으로 해서
헤라클레이토스 사상의 몇 가지 특징적인 면모를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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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와 함께 고전읽기> 강대진 선생님의
"일리아스"도 성황리에 진행중입니다.
7월 10일 세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중간에 들어오셔도 상관없으니,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스·로마 원전을 연구하는 정암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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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학당 7월 공개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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