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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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적 대화~
글쓴이: 이순이  날짜: 2010.07.26. 02:47:31   조회: 212   글쓴이IP: 122.32.60.208
정암학당장이신 김인곤 선생님과 아노도스 회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소크라테스도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질문하면 그 질문을 도로 돌려주셔서 우리가 생각하게 하시는 그 묘한 방법의 이름은 뭘까요~?^^

우리가 나름 사유를 하여 옳다고 정한 것들이 옳은 지 어떻게 알 수 있죠?
"대화를 나누세요. 대화를 나누면서 대화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통찰력을 갖게 되지요."

대화를 통해서 얻은 방향도 위험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스승이 꼭 필요하지요. 타인에게 영향력이 클수록 더 큰 성찰이 필요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면 깊은 성찰이 필요하듯이 말예요"

소통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죠?
"대화를 통해 어디에서 의견이 달라졌는지 그 지검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서부터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하죠.
끝내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은 그 지점에서 진리의 문제가 아닌 취향이나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것은 그가 지식을 퍼부어 넣어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지의 지를 자각하고 알고 싶어하게 한다는 것에 있다고,
앎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순간 스스로 깨우치며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플라톤의 대화가 '아포리아'로 끝나는 것을
성철스님과 만나기 위해 하는 삼천배와 같다고 생각하면 제대로 철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비유하기도 하셨구요.
철학책만 읽지말고 소설도 읽으라고도 권하셨지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종교에서 거리를 두며 '경건'이란 단어도 멀리 두었었는데,
슝슝님의 말을 들으며....'아하~' 하는 감탄사가 나왔더라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자연의 조화로움의 원인에 두는 존재에 합당한 행위'를 '경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신이 사랑해서 경건한 것이 아닌...
경건해서 신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닌...
신과 함께 그 조화의 요소가 되는 것이 경건이 아닐까....

4시간이 정말 알차고 좋은 느낌으로 꽉 찼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라도 잘 기억해서 삶에 옮길 수 있기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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