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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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근님을 만나고 맘 속에 떠오르는 러셀...^^*
글쓴이: 이옥심   날짜: 2010.09.09. 09:57:36   조회: 1969   글쓴이IP: 218.51.66.138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Bertrand Russell-

방학에만 들을 수 있는^^ ‘행복에 이르는 지혜’
그 강의 가운데 저를 사로잡았던 인물 ‘러셀’
이번 학기 <현대영어>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Steps towards Peace'

동서냉전의 시대,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서 대독된 그의 글을 통해서
교수님께 들었던^^ 러셀의 반전·반핵운동
그 세세한 내용의 하나를 읽는데...참 좋습니다.^^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실천 단계와
그런 노력의 과정에서 지켜야 할 것들로,
거기서 저는 며칠 전 보았던 ‘문성근 청문회’,
그 목표인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야권 연대’
거기에 적용되어도 참 좋을 제안이라는 생각에 더욱...^^*

“There are, no doubt, other ways of attaining the same goal, but it is important if apathetic despair is not to paralyse our activities to have in mind at least one definite method of arriving secure peace."

우리의 목표를 위해 마음속에 꼭 간직해야 할 한 가지,
‘무감각한 절망이 우리의 행동을 무기력하게 만들지 않게...‘

“Such negotiations should follow in due course; if they are to be fruitful they must not be conducted in the atmosphere of hostility and suspicion which exists at present. During this period, when hatred and fear are abating, there should be a lessening of journalistic invective, and even well-merited criticisms of either side by the other should be muted.

공생, 공멸의 두 가지 선택에 맞닥뜨린 인류에게
‘평화’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당한 비판’조차 낮추어야 한다는 구절에 눈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자들이 수소폭탄에 대해
단순명료한 말로 그 위험성을 알려야한다는 내용에서
아이슈타인과 함께 반전·반핵운동을 이끌었고
1차세계대전중 반전운동부터 그로인한 옥고를 치렀다는
교수님 강의에서 말씀하셨던 내용도 떠올랐습니다.
89세에 반전운동에 참여한 사진도 인터넷에 떠있더군요.^^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택하고 싶다”

누군가 해야 할 시대의 소명 앞에서
자신의 안위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기꺼이 그 길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사람,
그들에게서 퍼지는 ‘인간다움’의 아름다운 향기...^^

그의 여러 가지 제안들 가운데,
동서냉전의 상태에서 양진영의 국가체계가 유지되는 한
그나마 명목상의 평화로 인한 전쟁의 위험은 막더라도
혹시 모를?? 무정부상태가 가져올 위험,
그 때 수소폭탄 등 과학무기들이 불러 올 상황
그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007 시리즈’나
여타 헐리웃의 영화의 내용들도 떠올랐지요.

1914년 이전의 상태,
냉전 이전의 시대로의 회복을 촉구하는
그의 다양한 의견들도 볼 수 있었고...
학자로서의 양심, 인간으로서의 고뇌
그런 울림에 실천을 통해 보여주었던 삶...

언젠가 정암학당 <일리아스> 강좌
강대진 선생님도 떠올랐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아닌
‘인간임의 존엄성’,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하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


문성근님의 청문회에 참석한 젊은 패널 가운데는
이 운동의 가시적 성과에 조급한 사람도 보였지요.
김진혁 PD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사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내며
시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던 ‘문짝, 문성근’...
어쩌면 그의 청문회가 쓸쓸하지 않을까,
그런 미안함에 늦은 저녁시간 정동으로 향했던 저처럼
그 마음을 드러낸 친구 또한 같은 ‘애정’이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수많은 일들
행위에 앞서 그 성패를 미리 가늠해 보는데
살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어떤 일들은
그 가시적 성패에 상관없이,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

‘할까??’, ‘말까??’ 하는 고민도
‘어떻게 해야 잘 할까??’ 하는 고민도 아닌
그저 어떻게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내 일상에서 변함없이, 한결같이...
그것만을 고민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냉담한 절망이 우리의 행동을 무기력하게 막지 않도록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 가슴에 깊이 간직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연대’를 위해서 상대방의 지난 과거에 대해
그리고 현재 그들의 행동의 동기에 대해
의심하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 역시 가슴에 깊이...^^*

‘깨어 있는 씨알’

늘 말씀하셔서 많이 노력하지만,
에효...실천하기 참~~힘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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