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5. 18.

김기덕 그의 영화는..... 일요일에 토론합시다.

글쓴이: 이진영 날짜: 2004.10.07. 11:06:02 조회: 489 글쓴이IP: 211.215.119.176

안녕하세요. 국문과 3학년 이진영입니다. 재미로 쓴 내용인데, 논쟁의 불씨가 된 것 같군요. 논쟁하면 열받으니 토론합시다.
단. 지금은 중간고사 준비중이니, 시험끝나고 일요일에 합시다.
제 생각에 김기덕 영화는 가장 한국적인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한국적인 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예를 들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경우 구운몽의 구조와 매우 흡사함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의 경우, 우리가 이웃에서 만나수 있는 평범한 한국인들의 욕망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눈은 사람마다 그들의 가치관과 신념 또는 기타 환경에 따라 다를것입니다. 그래서 토론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유명 비평가나, 교수님들의 말씀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정답은 영화를 본 자신이 가지고 있지요. 편협한 생각이겠지만, 비평가들의 생각은 그냥 참고사항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김기덕의 영화를 인정한 것에 큰 가치를 두고 계시는데, 외국인들이 본 영화와 우리가 본 영화의 이해는 큰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째즈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이 판소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듯이, 그들은 김기덕영화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상은 기존의 관습적인 영화와 다른 창의력을 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그도 아니면 그들이 김기덕을 정확히 이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을 탄것은 그 영화를 다시 보게 하거나, 그 영화의 가치를 높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가 훌륭하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그 영화를 만든 감독조차도 그 자신의 의도를 관객에게 정확히 넣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평가하는 것은 어찌 보면 관객 하나 하나의 목입니다.
할 말이 무지 많지만,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아니면 리포트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 거창하게 "김기덕영화에 나타난 환상성",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구운몽의 구조분석" ^^
어째튼 재미있었구요. 시간에 된다면 담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