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5. 02.

高高

글쓴이: 이진영 날짜: 2006.04.01. 01:28:59 조회: 653 글쓴이IP: 222.237.116.155

열심히 들었습니다. 경외심이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오른손을 들고 미친? 널뛰듯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문밖으로 나와선 다음 주 회계할 일들을 하나씩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비웃었습니다. 너무 ?짠아서,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백지처럼 하해지더니,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집에 와 바로 yes24에 책주문을 무지 했습니다. 주문만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그 동안 주위사람들이 얼마나 날 비웃었을까???
혼자 무지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믿고 쌓아왔던 불신, 자만감 들은 일순간에 무너지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랙홀에서 방향을 잃을 때, 그 동안 믿었던 나 자신이 나 자신이 아닐 때..........
교만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든, 현실로든.......

건강하시죠? 오랜 만에 오니 예전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삼스레 좋아 보이네요. 여전하신것 같아, 역시 좋습니다. 자료실에 들어가 보니 재미있는게 많은 것 같아 이 또한 좋습니다. 이제 자주 들를 생각이구요. 내년엔 교양학과로 다시 들어오고 싶다는 충동이..... 오늘 들른 이유는 우선 선생님께 인사드리며 푸념늘어놓기, 두번째는 사회생물학에 관한 책을 추천해주십사하는 바람, 마지막으로 잼있는 답장받기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