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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마음 졸이다 이제서야 답하게 되었네요.
미안합니다.
철학은 개별과학들의 성과, 방법, 전제, 목적 등에 대한 총체적
이고도 근본적인 비판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한 개별과학들의 지적 대응들이
하나같이 조화를 이루면 모르겠는데 실제적으로는
성과, 전제, 방법 등에 있어서 차이들을 갖고 때론 갈등 내지
대립하는 측면도 있으므로
그것을 전체적인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개별과학과 관련하여 철학이 하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때 개별과학들이 다루는 대상들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대상일반의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다루는 것이
존재론(ontology)이겠고
개별과학들이 그 대상을 다루는 방법이 과연 진리를 얻는
합당한 학적 방법이냐 아니냐를 방법일반의 차원에서
총제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인식론(epistemology),
개별과학들이 추구하는 목적, 가치와 관련한 문제들을
가치일반의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따져보는 것은
가치론(axiology)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논리학(logics)은 개별과학 모두 학문인 한,
일정한 학적 논리에 따라 성립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 논리일반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분야입니다.
존재론은 다소 어려워서 교과서에서 기본강의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그 기본적인 성격 정도는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부록의 철학적 난문에 몇 꼭지를
포함시켰으니까 참고하시고요
인식론은 서론에는 몇 줄 정도 써 있으나 3부 2장이 인식론의
기본내용을 다룬 것이니까 그 부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가치론은 일반가치론과 특수가치론으로 구분되긴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함. 아름다움, 성스러움, 의로움, 행복 등의
대표적인 특수가치들을 철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 즉
선악의 가치를 다루는 윤리학, 미적 가치를 다루는 미학,
성스러움과 세속의 가치를 다루는 종교철학
의와 불의를 다루는 정치철학 내지 사회철학, 문화적 가치를
다루는 문화철학, 역사의 지향하는 가치를 다루는 역사철학
등등이 이 가치론에 속하게 되겠습니다.
가치론은 철학의 분야 중 그래도 우리들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큰 것이어서
우리 학교 교양과목으로서 철학의 이해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론적인 인식론, 존재론 보다는 이 가치론에
치중되어있다고 하겠습니다.(3부 뻬고 모두 가치론이니까요)
그리고 논리학은 교과서 3부 1장이 논리학의 기초를 다루고 있으니까
그것을 참고하시고요.
철학의 분과는 철학개론류의 교과서라면 대부분 다 다루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니까
일단 기말 시험 준비수준에서는 이 정도 수준에서 정리학습하시고
보다 자세하고 추가적인 이해를 원하시면 시험이 끝난 후 찬찬히
본란 게시판을 활용하시거나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기본개념이니
만치 쉽게 정보에 접근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격려를 드리며
이정호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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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철학의 분과
철학의 분과
re: [서론]도 시험범위에 포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