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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6.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글쓴이: 권소희 날짜: 2002.07.23. 22:25:03 조회: 919 글쓴이IP: 210.181.67.62

안녕하세요?
학교 홈페이지 인터넷강의에서만 뵙고 처음 인사드립니다.
가끔 교수님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들어왔었죠.

저는 국문학과 편입생이고, 40대 주부 입니다.
뒤늦게 학구열에 불타,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양과목은 이미 학점이수가 다 되었지만, 첫 학기는 학교에서
지정한 과목을 이수해야하는지라, '동서양고전'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이 저에겐 너무나 좋았습니다.
원래, 문학이나 고전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과제물 제출을
위해 도서관을 찾아 자료를 뒤질 때에, 얼마나 즐거웠던지요.

교수님의 충고에 따라, 과제물을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좀 더 좋은 점수가 나올까하여, 육필작성을 하여서요.
저 나름대론, 내용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그 결과,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을 순회강연 오신 튜터선생님의 말씀대로,
지상강좌를 위주로 교재를 정독한 결과, 기말고사에서 1문제만 틀렸더군요.

동서양고전 점수의 크나큰 지원으로, 수업료면제 장학생이 된 것 같습니다.
편입생이라, 전공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여 많이 걱정했었는데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교재에 소개된 고전들을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계속 좋은 강의 부탁드리고,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