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5. 22.

인류의 미래 여성에게 달려있다.

글쓴이: 이명옥 날짜: 2007.12.13. 10:29:04 조회: 446 글쓴이IP: 211.200.92.96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은 허구)

모계사회에서 남성중심으로 권력이 이동된 이후, 동 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연약하고 열등한 존재라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

문학작품을 비롯한 곳곳에서 여성은 연약하고 감성적이며 비사회적인 존재여서 남성들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꽃으로 그려졌다.

그렇다면 정말로 여성들은 남성보다 생물학적으로 열등하고 연약한 존재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생물학자인 생명공학부 최재천 교수는 호주제 폐지 참고인 진술시 가부장적 남성중심 권력구조를 종속시키기 위해 역사 이래 생물학자들이 정직하지 못했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였다.

사실 생물학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암컷의 생물학적 기여도가 수컷의 기여도를 넘어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사람만 하더라도 분명 난자와 정자의 핵으로부터 절반씩의 유전 인자를 받았고, 난자안의 에너지 전환 물질인 미토콘드리아로부터는 정자보다 월등히 많은 수천의 유전 인자를 여성으로부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자들은 가부장적 남성구조를 존속시키기 위해 절반짜리 정자 속에 이미 한 인간의 완전한 형태가 들어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논리를 펼쳤던 것이다.

사실은 여성과 남성으로부터 절반씩의 유전인자를 받아야만 완전한 한 개체가 형성된다. 또 ‘성 선택론’에 의거하면 종족의 번식을 위해 어느 성이 기여를 많이 했는가를 보고 개체의 우열을 결정한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어떤 생물이든 암컷의 기여도가 훨씬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한다.그래서 남성들은 진실을 왜곡시키면서 가부장제를 존속시켜왔고 남성 우월주의를 지켜왔던 것이다.

최 교수는 정신적, 제도적 장애를 바로 잡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라며 만일 호주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남성들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며 이렇게 마무리 했었다.

제도는 언제나 사회적 변화의 추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나중에 변화되어왔다. 모권 중심이던 수렵채집 시대에서 농경 사회로 이어자면서 경제적 주도권이 남성에게로 넘어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권력체계가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한다.

사실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종족 보전에 암컷의 기여도가 훨씬 크며,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고 여성들의 경제력이 남성을 능가하게 되면 남성우월주의는 자연적으로 붕괴될 것이다.

호주제 존폐와 상관없이 사회는 끊임없이 변혁을 향해 가고 있다.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남성들이 부계혈통주의나 가부장적인 사회제도를 고수하려 하면 사회 변이에 역행하는 퇴행에 다름이 없다. 이제 남성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실리위주의 개혁에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호주제가 폐지되었으니 진정한 양성평등을 향해 가면 여성들은 불합리한 법제에 의한 억압과 불평등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고, 남성들은 지나친 제도적 관습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가장으로서의 부담을 여성과 나누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위의 단 한 가지 예만 보더라도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절대로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남성들이 전혀 가지지 못한 옵션, 자궁으로 인해 인류가 멸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채집을 통해 생명을 살린 것 또한 여성들의 몫이었다.

결국 여성의 힘이 아니었으면 인류는 이미 오래 전 지구상에서 멸절되어 신화 속 존재로 남았을 것이다. 여성들은 생물학적, 사회적, 지적인 면에서 결단코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다. 그러한 사실은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냄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 다 같이 이렇게 외치자

여성들이여, 야망을 가져라!(Ladies, be ambiti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