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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도 칭찬을 좋아한다
13일 안양시민자치대학, 한의사 이유명호씨 '뇌와 혈압' 건강 강좌
이명옥(mmsarah) 기자
지방자치체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에게 가장 적합한 특화 정책이 필요하다. 안양시는 2005년 6월 16일부터 12월까지 제1회 '안양시민자치대학'을 개설하여 안양시청 강당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0강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대에 발맞추어 주민들의 의식을 고양시키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다양한 주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80% 이상 참석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10월은 ▲엄길청 경기대 교수의 '경제적 성공과 삶의 지혜' ▲ 이유명호 한의사의 '총명한 뇌와 건강한 혈압' ▲ 김형모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의 '변화하는 청소년의 의식과 부모역할' ▲장인순 한국원자력 연구소장의 '원자력산업과 국가경제' 등의 알찬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평균 700여명의 시민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뇌와 척추 건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 10월 13일 안양시청 강당은 77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메워져 수강생들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은 한의사 이유명호씨의 강의 내용 중 일부
"죽겠다, 짜증난다, 싫다, 못한다 등 부정적인 말은 뇌의 힘을 빼는 말이에요. 좋은 말,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말은 뇌에게 힘과 자신감을 주는 말이구요. 감정이 격해져서 입에서 욕설이나 막말이 나오려고 하면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그 감정을 삼키세요. 하지만 그냥 삼키면 목과 마음에 걸려 화병이 되니 호흡을 고르면서 목에 걸린 감정을 밖으로 다 내보내버리세요. 욕 안하고, 상대방과 감정도 상하지 않으면서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면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애무를 하거나 쓰다듬으면 손이 사랑의 도구가 되지만 뺨을 때리거나 쥐어박으면 폭력적인 무기로 변하잖아요? 자녀들의 머리에 꿀밤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애정을 표시해 보세요. 또 뇌가 활발히 작용할 수 있도록 아침을 꼭 먹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뇌를 잘 유지하고 보수하고 사용하면 치매나 노화를 늦출 수 있답니다."
이유명호 의사는
뇌척추건강법 전공이며, 여러 단체와 회사에 뇌건강법을 강의하는 뇌척추건강 전도사이다.
저서로는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 <살에게 말을 걸어봐>와 여성이 즐거워지는 건강법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이 있다.
현 이유명호한의원 원장이며 21세기 여성포럼 공동대표,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이사, 한국여성장애인 연합 이사, 도서출판 이프 이사, 여성포탈싸이트 언니넷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옥기자
이유명호씨는 영상물을 통해 뇌의 구조, 기능, 건강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뇌호흡법, 섭생,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고 긍정적인 사고와 유머 감각을 키운다.
▲ 양손을 많이 사용하고 많이 걷는다.
▲ 자연식품과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다.
▲ 양쪽 치아를 사용하여 균형 있게 씹는다.
규칙적인 식생활, 긍정적 사고, 적당한 운동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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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도 칭찬을 좋아한다(오마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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