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5. 17.

출석수업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김선옥 날짜: 2006.03.23. 09:33:48 조회: 530 글쓴이IP: 222.113.215.244

이런 날이 좋더라 흐리고 비가 쏟아지는 날 그래서 조금은 우울해지고 싶은 이런 날이 나는 좋더라 향이 좋은 커피를 앞에 놓고 조금은 센치하게 여유를 부려볼 이런 날이 좋더라. 맑은 날에 가려서 잊고 살았던 지난 옛 기억들을 끄집어 꺼내 볼 수 있는 이런 날이 좋더라. 바쁜 것 접어 두고 한껏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져 볼 수 있고 웬지 모든 걸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충만함이 솟아나는 이런 날이 좋더라 부추 넣고 감자 넣고 양파 넣고 골고루 섞어 고소한 냄새 풍기며 부침 하나 지글지글 지져서 세상사 질펀하게 풀어 놓으며 앞집 뒷집 사람들 모여 앉아 화기애애하게 얘기 해보고 싶은 이런 날이 좋더라. 누구에게 전화할까? 누구를 불러볼까? 어떻게들 변했을까? 어떻게들 살고 있을까? 그리운 향수에 젖어 빙그레 웃어 볼 수 있는 이런 날이 좋더라 비록 빈 둥지 같은 모습으로 불혹에 있을지라도 난 오늘의 지금 내가 너무 좋더라 ........ 엊그제처럼 비가 오는 날.. 조금은 우울함에 빠져 볼 수 도 있고 지난 옛 기억들을 조심스레 꺼내 볼 수 도 있고 그리운 향수에 젖어 빙그레 웃어 볼 수 도 있는 그런 날이었지요.. 이런날이 좋더라.. ** 좋은 글중에*** 오늘.. 향이 좋은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조금은 센치하게 삶의 여유를 즐겨 보시길 권합니다.. 3월부터 수업준비에 마음부터 바빠지는데 이번주 출석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학우님들도 좋은 결과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라며 열심히 공부합니다. 교수님 수업을 인터넷상에서 뵙다가 직접 만나뵈니 반갑고 기뻤습니다. 감사드리며 눈으로나마 마실수 있는 차한잔 대접코져 했는데 이미지가 뜨지 않네요. 보람있는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