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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굳이 님의 글이라 할 수 없는데,여기서 느낀 불안이라하여
님이 걱정하시고 글을 거두셨네요.
자신의 의견을 어디에 씀은
특히나 이렇게 선생님 홈에 와서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도 있어야 함을 압니다.
저도 전에 가끔 한번씩 썼는데,참 진땀나는 일이었습니다.
요즘 자주 뵈지는 않으나, 몇 분의 글읽기를 좋하합니다.
그중에 님도 있습니다.
제가 죄송하여 드리는 인사 치레가 아닙니다,.
전에 올려 놓으신 백년동안의 고독은 제가 잘 사용하였습니다.
오래 전의 기억이 새로워 다시금 그 책을 꺼내어 읽기도 했구요.
내가 하고자한 이야기, 님이 하고자한 이야기..
서로 통했다고 보아도 되겠습니까? 사고난 그 날,
전 꼬맹이를 안고 병원에서 6시간을 떨어야 했습니다.
지친 저녁..
사고 소식과 함께 모든 곳에서 들리는 말은....네, 그런 것이었습니다.
장애를 지닌 자식과 가족을 둔 이들은 그럴 때마다
숨을 죽입니다.
나땜에, 꼭 나땜에 일어난 것처럼.
그러잖아도 고통 속인데,또다른 죄의식을 지니는 날들입니다.
아픔을 당한 이들이야 그렇다해도
험한 말이 쏟아지는 현실은 참 가슴아팠습니다.
여기저기...아무렇지않게..
험악함은 더하여 학교를 매개로 모인 여기저기에도 넘칩니다.
그래야 자신이 올바른 이로 보인다 생각되는지...
이 곳에 씀은 ...이 곳에 모이는 이들은 좀더 다른 시각으로
보리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내뱉은 말이 잘못이라고 슬며시 방송도 거둡니다.
그들의 비극은 또다른 아픔이 되어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제가 겪었기에...남다른 아픔으로 이를 보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어느 누구도 죄인아닐 수 없는 요즘에...
그저, 위로받고픔에 벗어낫다고 여겨 주십시요.
전 씩씩한 엄마이고, 학생입니다.
나보다 아픈 이를 많이 보아온, 세상에 감사함을 지닌..
세 딸을 키우매 착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하고 싶은
그저 그런 엄마입니다.
누군가의 글이 나를 아프게 했어도, 내가 다시 님을 아프게 한것이
못내 죄스럽습니다.
아래에 답을 달다가 이리 씀이 그러함입니다.
또한 선생님과 여러분께도 죄송스럽습니다.
y님의 모든 일에 행복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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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님 오시거든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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