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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선언한 10살 서울국제여성영화
[현장]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열려
이명옥 (mmsarah)
10일 오후 6시 용산에 자리한 국립박물관 내 극장에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년 전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양성평등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해마다 옹골찬 성장을 거듭하던 서울 여성영화제가 10살 잔치의 개막식을 통해 이제 유아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을 다시 선언하였다.
여성영화제는 2008년을 기점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명칭으로 바꾸었으며,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세계로 도역하기 위한 발판으로 조직위원회를 비롯하여 몇가지 기구를 신설하였다.
지금까지 여성감독의 작품만을 선보이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부터 남성 감독의 작품도 선을 보인다. 이제 여성의 시각만이 아닌 양성평등적인 더 폭넓은 시각으로 여성을 바라보자는 취지이다.
조직위원장의 개막식 선언,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한영애의 축하공에 이어 소개된 개막작 <텐텐(Ten Ten)>은 글로벌 시대를 자축하며 6명의 여성감독이 서울에서 바라 본 여성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만든 6편의 단편을 옵니버스 형식으로 묶은 것이다. <텐텐>을 구성한 여섯 편의 작품과 감독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텐텐(Ten Ten) : 프롤로그 : 20세기를 기억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 변영주 감독, 허즈 앳 래스트(Hers at Last)-헬렌 리 감독, 래빗(The Rabbit)-이수인 감독, 데이트(Blind Date)-정희선 감독, 드라이빙 미스 김옥분(Driving Miss Grammy)-임성민 감독, 서울 여성 행복(Seoul, Women, Happiness)-올리케 오팅거 감독, 에필로그-변영주 감독.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라는 주제로 10일(목)~18일(금)까지 9일간 계속되는 행사는 폐막식과 일반 상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신촌 아트레온 1, 3, 4, 5, 6관에서 30개국 총 140편(장편 62편, 단편 78편)의 풍성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 홀에서는 국제포럼, 감독과의 대화시간인 쾌걸난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여 진다.
날이 갈수록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0살 잔치인 2008년에는 더 많은 특별한 순서를 마련하여 관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계를 향해 당당한 글로벌 소녀를 선언하며 또 다른 비상을 시작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계속될 것을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자세한 행사 일정과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wffis.or.k에서 확인하면 된다.
2008.04.11 11:33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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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선언한 10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평] <아담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