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의 손가락 사이로 달빛(moonlight)이 춤춘다. 색을 소리로 창백한 달빛을 건반 위로 뛰놀게 하는 이, 그이는 아마도 신의 영역을 넘나드는 이가 아닐까.
다니엘 바렌보임(Barenboim Daniel)의 손가락이 튕겨내는 음표는 아름다운 날개옷이 되기도 하고 가슴 저미게 투명한 서정이 되기도 한다.
천상의 선율이 흐르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선율을 타고 흐르는 달빛(moonlight)에 그저 영혼을 누인 채 고요히 흔들리면 되는것을...
연주곡: 월광(The moonlight Sonata), Overture of Symphony 7,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등등
***덧붙임***
: 길담서원에서 음악감상회가 있었습니다. 다니엘 바렌보임이라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데요.
독일서 활동중인 유대인으로 팔레스틴 지역을 음악을 통해 통합해 보려는 야심을 가지고 팔레스틴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피아니스트이기도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W. Said_)와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오케스트 라를 만들어 베를린. 예루살렘, 팔레스틴 지역과 요르단등에서 연주회를 했습니다.
팔레스틴 지역에 friend's school 이라는 음악학교를 세웠고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유치원을 세웠다고 하네요. 음악이야말로 국경,인종, 이념을 초월한 순수한 소통의 도구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천상의 언어(言語)' 라고 하는 것일까요? 어쨌거나 음악은 그저 음악으로 각자가 느끼는 만큼 즐 기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래 다니엘 바렌보임과 에드워드 사이드에 관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다니엘 바렌보임 (Barenboim Daniel)
1942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러시아계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7살 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처음 콘서트를 했고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던 아르투르 루빈슈타인(Artur Rubinstein)과 아돌프 부쉬(Adolf Busch)에게 영향을 받았다.
1952년 바렌보임 가족은 이스라엘로 이주했고 빈에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했다. 1954년 여름부터는 잘츠부르크에서 이고르 마르케비치(Igor Markevich)에게 지휘를 배웠다. 그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도 빌헬름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 ngler)의 지휘 리허설에 참석하고 그의 앞에서 지휘를 했다.
1955년에는 파리에서 나디아 불랑제(Nadia Boulanger)에게서 화음과 작곡을 배웠고 1956년에는 런던에서, 1957년에는 뉴욕에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며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와 협연했면서 바렌보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다.
1965년부터는 지휘자로 첫 인연을 가진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English Chamber Orchestra)와 약 10년간 함께 세계 순회 연주를 했다. 실내악에도 관심을 갖고 자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 이차크 펄만(Itzhak Perlman), 핑카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등과 함께 자주 연주했으며 1968년에는 자클린 뒤 프레와 결혼하였다.
1973년에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돈 죠바니'(Don Giovanni)로 오페라 지휘에 데뷔했고 1981년에는 독일 바이로이트에 처음 서기 시작하면서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파르지팔'(Parsifal),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Die Meistersinger von N rnberg) 등을 지휘했다. 1977년에는 빈 필하모닉과도 미국, 파리, 런던에서 연주했다.
1991년에는 게오르그 솔티 경(Sir Georg Solti)의 뒤를 이어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 됐고 1992년에는 도이치 슈타츠오퍼 베를린(Deutsche Staatsoper Berlin 베를린 국립 오페라)의 음악 총감독이 됐다. 베를린 필하모닉과도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며 자주 지휘을 하였다.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은 20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정책을 재차 비난했다.
바렌보임은 독일 의회신문과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점령 국가로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삶의 질을 보살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대인이며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는 바렌보임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렌보임은 중동평화 문제에 대한 `1국가 해결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2국가 방식'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양측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개인적으로는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 모든 권리를 가지면서 이스라엘 및 요르단과 연방 형태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해 온 바렌보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 보호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바렌보임은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화합 증진을 목적으로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5년 라말라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화합을 위한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1월 라말라, 3월 예루살렘에서 자선 공연을 펼쳤다.
또한 바렌보임은 오는 8월 베를린의 발트뷔네 야외 극장에서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W. Said) 1935~2003
에드워드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
1935년 영국 치하의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으로 출생. 에드워드라는 영국식 이름과 사이드라는 아랍 성(姓)이 조합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1947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이집트로 이주,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3년부터 컬럼비아대학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학술원 회원인 문학문명비평가로 활동했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이 통합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함께 살기를 원했던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해서도 평생을 바쳤다.
그는 재 외국 팔레스타인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행정부의 중동정책과 이스라엘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해왔다.
199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에는 야세르 아라파트가 협상 내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이스라엘측에 끌려다니며 팔레스타인에게 불리한 협정을 맺었다며 그를 비판했다.
2000년에는 이스라엘의 무력사용에 항의하는 뜻으로 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군 초소에 돌을 던지기도 했다.
사이드는 또 아라파트 등이 이끄는 전통적 민족주의나 하마스 등 종교적 과격주의로는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정치적 독립을 이루어낼 수 없다며 모스크바에서 수학한 내과 의사 출신의 무스타파 바르구티와 함께 '국민정치이니셔티브(NPI)'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1978년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Western Conceptions of the Orient)>이라는 저서로 유명해졌는데, 이 책에서 그는 '동양은 서양보다 열등하다'는 사고방식의 유럽 중심적 편견과 제국주의적 음모를 밝히며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주요저서로는 <오리엔탈리즘(1978)>외에 <팔레스타인 문제(1979)>, <이슬람 취재(1981)>, <세상과 텍스트와 비평가(1984)>, <음악적 서술(1991)>, <문화와 제국주의(1993)>, <박탈의 정치학(1994)>,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2001)> 등이 있다.
사이드는 또한 1993년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두 번씩이나 가진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1992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해온 사이드는 2003년 9월 미국 뉴욕에서 68세를 일기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오리엔탈리즘'이란 사람들이 서구의 문화적 헤게모니에 너무나 오랫동안 깊숙하게 물들어 있어서, '서양적'이라는 것에 대해 '과학적, 합리적, 논리적, 이성적'이라는 단어나 이미지를 떠올리고 동일시하는 반면에, '동양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와는 전적으로 반대되는 '비과학적, 비합리적, 비논리적, 비이성적, 명상적, 신비적' 이라는 단어나 이미지를 떠올리는 서구중심적이고 이분법적인 편견을 말한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 )가 1978년 그의 저서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western conceptions of the orient)>에서 쓴 용어로, 이 책에서 그는 '동양은 서양보다 열등하다'는 사고방식의 유럽 중심적 편견과 제국주의적 음모를 밝히며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궁극적으로 동서양의 공존과 화해를 통해서 다문화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
|
한 남자 (Barenboim Daniel)가 건져 낸 달빛에 영혼을 적시다
[서평] <아담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