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ADMIN 2024. 05. 21.
 왜사냐건.... 웃지요~
글쓴이: 이순이  날짜: 2007.05.14. 09:59:47   조회: 455   글쓴이IP: 124.62.122.80
초등학교 6학년 국어 문제집에
"자신이 사는 이유를 써봅시다." 라는 문제가 나와있었다.
그 아이는 한참 생각을 하더니,
"선생님은 왜 사세요?"라고 묻는다.
"음...... 다섯 줄로 대답하거나 5분 안에 설명하기는 너무 어려운 걸. 굳이 말해야 한다면......나는 행복하려고 살아~ "
"어떻게 해야 행복한데요~?"
"에..... 그거이..... 좀 더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다......너 시험 끝난 월요일에 그것만 가지고 얘기하기로 하자~*^ ^*"

오늘은 그 월요일이다
개미들이 줄지어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처럼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원할히 하는 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간간히 일탈을 하고 다시 돌아오고......그게 행복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비교적 재미있게 살고 있었다고 나름대로 자부해왔었는데, 공허한 바람 한 줄 가슴을 뚫는다.

'행복에 이르는 지혜' 강의 한 편을 들으며 뚫린 가슴을 메우며 슬쩍 넘어가려는데, 오후에 그 아이와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는 모르겠다.
오늘 분명 그 아이에게서 한 수 배우리라......*^ ^*
LIST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5. 21.  전체글: 1494  방문수: 1333746
2288 [서평] <아담을 기다리며> 이명옥2008.05.23.587
2283 기말시험 압박을 사알짝 느끼며~ 이순이2008.05.21.464
2282 샤를 페팽과 떠나는 7일간의 철학여행 이명옥2008.05.20.454
2281 아름다운 세대교체 현장 변산공동체학교를 가다 이명옥2008.05.19.453
2280 콩심은데 콩 안난다 y2008.05.19.557
2276 붉은 장미 여기도 있네요 ^^ y2008.05.16.481
2275 re: 붉은 장미 여기 있네요 서진희2008.05.16.485
2269 감사합니다 염 명 숙2008.05.16.464
2268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순이2008.05.15.448
2266 고맙습니다.교수님.. 양동숙 2008.05.15.451
2264 오월의 편지3 서진희2008.05.15.453
2263 교수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김인욱 2008.05.14.471
2262 두 개의 밥상 이순이2008.05.13.895
2256 '앎'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공부도둑 이명옥2008.05.10.484
2255 5월 15일 양병집 공연 보도자료및 예매처 백기자2008.05.08.502
2254 당신을 보내며... 서진희2008.05.07.446
2252 내 강에 손대지 마 y2008.05.07.500
2242 고통 y2008.05.04.541
2236 정암학당 공개강좌 안내 이정호2008.04.30.512
2233 졸업논문 대체 한정애2008.04.28.514
2232 한 남자 (Barenboim Daniel)가 건져 낸 달빛에 영혼을 적시다 이명옥2008.04.28.465
2231 중간고사를 마치고 최순이 2008.04.27.595
2230 하늘을 보며 이영순2008.04.27.461
2229 전국총동문회 문화답사에 초대합니다 정용백 2008.04.26.508
2227 졸업논문대체건에 대해 여쭙습니다. 송은화2008.04.24.514
2224 비바람 서진희2008.04.24.454
2220 신화의세계는 외톨이 송백원 2008.04.21.549
2218 진달래꽃 서진희2008.04.21.511
2214 우리들의 4월엔. 서진희2008.04.19.468
2212 과제물 작성사례 작성안내는 ??? 문영주 2008.04.18.534
RELOAD WRITE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