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2024. 04. 30.

59번 째 촛불이 힘차게 타올랐습니다.

글쓴이: 이명옥 날짜: 2008.07.06. 02:04:08 조회: 492 글쓴이IP: 211.200.92.68

국민 모두가 정부를 심판하는 날답게 탄핵때 명성을 날린 스타 국민 사회자 최광기와 권해효가 사회를 보는군요.

무대가 가운데 차려지고 앞뒤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던지요... 저곳은 무대의 앞인데요. 막 시작한 참인데도 사람들이 시청앞 광장을 가득 메우고 남대문까지 자리를 메웠다고요...

어른들에게 부끄러움을 알게했던 촛불소녀들과 학생들이 신나는 율동으로 집회의 막을 열었습니다.

강남향린교회 성도들이 몇 곡 의 노래를 불렀는데 마지막 곡이 'We shall overcome'이라는 80년대 많이도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래요 반드시 국민이 승리하는 거 맞지요?

농촌에서 바쁜 농사철에 일을 제껴두고 수박을 가져와 행진하는 시민들에게 수박을 잘라 나눠주고 있습니다.

저 농부들에게만 현실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의 밥상의 일입니다. 당장에 요즈음 초등학교 급식에 날마나 쇠고기 요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소고기 국에, 소고기 낙지볶음에 소고기 부침에... 선생님들은 속수무책 안타까워만 하고 있더라고요.

몸이 안좋아 지팡이를 짚고 나온 한홍구 교수님과 인증 샷!!! 저분은 성공회대 대학원생, 여민락, 유이분,안건모 님들과 촛불 집회 2부까지 참속하며 밤을 새울 모양입니다. 내일 무려 6과목의 시험을 보는 사라는 11시에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해서 인증샷으로 마무리 ㅠ.ㅠ

한겨레 객원기자인 이선옥씨가 제사를 끝내고는 제사음식을 싸왔습니다. 남은 분들은 저 음식을 먹고 미리 돌아온 사람들 몫까지 힘찬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정말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인내심 많은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또 다시 돌이킬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바람은 간단합니다. 재협상, 그리고 대운하를 비롯하여 물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 미친교육 모두 모두 원점으로 되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앞에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며 개과천선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죠.

끝까지 국민을 무시한다면 국민들과 결별하겠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더 이상 이명박 정부를 붙들고 갈 명분을 시민들은 찾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을 리콜 시킬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