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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이 재판 끝내고 법원은 추인'
글쓴이: 이정호  날짜: 2004.04.14. 20:51:48   조회: 1064   글쓴이IP: 219.248.201.115
'조중동이 재판 끝내고 법원은 추인'

"수구언론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 언론재판으로 (송두율 교수 사건 처리를) 다 끝내놓고 검찰과 법원은 이에 따라갔습니다. 조중동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방 이후 최대 거물 간첩'이라는 식으로 마구 몰아넣더니, 정작 재판 과정이나 무죄 판결 부분은 거의 보도를 하지 않더군요.""구치소에 남편 두고 떠나 가슴아파"독일 출국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만난, 송두율 교수(구속 중·61)의 부인 정정희씨(63·사진)는 언론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참으로 많은 듯 했다.

정 씨는 오는 15일로 6개월 병가기간이 만료되는 직장(베를린예술대학 도서관 사서) 문제의 협의와 독일에서의 캠페인 활동 참여 등을 위해 12일 오후 12시40분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씨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며 "꿈에도 그리던 조국에 와서 이런 일을 당하고, 또 남편을 서울구치소에 두고 혼자서 가야 한다니, 발걸음에 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수구언론'은, 정씨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판의 도마 위에 올리는 대상이다. "검찰·한나라당과 조중동이 합세를 해서 반문명적이고 야만적인 마녀사냥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 만난 '수구언론사' 취재기자에게 직접 "젊은 기자이신데, 우리 사회를 위해 하실 일이 많지 않느냐"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 이창길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지난 7일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안티조선 촛불 문화제'(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주최)에도 참석해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의 왜곡 보도에 귀기울이지 말고 남편이 양심적인 학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3월30일 1심 판결에서 7년형을 받은 데 대해 세계 50여개 언론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민주화됐다는 한국 사회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들 썼어요. 1심 판결 때 주한 독일 대사, 영사, 문화원장이 직접 참관하는 관심을 보였습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이 한국인데, 독일에서는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국 수구언론들은 이런 데는 주목을 안 합니다. 중형을 받게 했으니 '이제 목적이 달성됐다'고 보는 거겠지요.""조선일보는 그렇다치고 동아,중앙은 왜 그렇게 된건지"정씨는 "남편을 위해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느꼈다. 한국에서는 (구명활동을 해도) 언론 보도도 잘 안 된다. 여기보다는 독일에 가서 캠페인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15일 독일 외무부 앞에서 항의 시위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정씨는 조중동 세 신문에 대한 '촌평'도 들려주었다. "조선일보야 원래 그런 신문으로 알고 있었죠. 독일에 있을 때에도 월간조선 쪽에서 어찌나 집요하게 해대던지…. 동아일보의 경우는, 참 궁금한 게, 언제부터 그런 신문이 됐나요? 제가 아는 선생님 가운데에도 동아투위 출신이 여럿이신데…. 언제부터 조선일보와 저렇게 가까워졌는지…. 중앙일보는 완전히 왔다갔다 하는 신문이더군요. 중앙일보는 남편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남·북·해외학자 통일 학술회의'를 세 차례나 주관하지 않았나요? 그랬던 중앙일보가…."미디어오늘 이수강 기자 sugang@mediatoday.co.kr(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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